천국은 어떻게 가나?

날짜 : 2015-10-11
본문 : 요한복음 14:1~6

서론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세 가지를 주목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는 말씀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고, 둘째는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셋째는 말씀의 주제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이렇게 말씀의 주체와 대상과 주제를 주의해서 읽다보면 그 말씀의 의미를 분명히 알 수 있게 됩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 말씀의 주체는 ‘예수님’이십니다. 또 말씀을 듣고 있는 대상은 ‘제자들’이며, 말씀하시는 주제는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말씀하기도 하셨고, 바리새인과 사두개인과 같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말씀하기도 하셨으며, 개인적으로 또는 많은 대중을 대상으로 말씀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 14장은 제자들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중요한 주제인 ‘천국에 가는 방법’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람이 가르치는 것은 잘 못 배웠다고 해서 큰일 날 일이 없습니다. 학점이나 점수를 못 받으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진리는 너무나 중요하기에 최상의 주의를 기울이며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천국에 관해 세 가지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사실’(Fact)이란 어느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Ⅰ. 천국은 ‘실존하는 장소’(Real Place)이다

2~3절에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을 ‘내 아버지 집’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지금 아버지 집을 떠나 잠시 세상이라는 곳으로 여행을 나온 것입니다. 우리는 돌아갈 아버지 집이 있습니다. 또 ‘나 있는 곳’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예수님이 계신 곳입니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 그리고 성령 하나님이 계신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그런데 천국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처소’(Place)라는 단어를 여러 번 언급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이 상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장소라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신화와 같은 개념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이 들어가는 구체적인 장소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거하시고 천사들도 거하고 먼저 간 성도들도 거하는 처소인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만 구체적인 장소인 것은 아닙니다. 지옥 역시 구체적인 장소입니다. 천국과는 완전히 다른 장소입니다. 지옥은 고통이 있고 슬픔이 있고 영원한 형벌이 있는 장소입니다. 요한계시록 20장 10절에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옥은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는 곳입니다. 밤낮 가릴 것 없이 영원토록 괴로움을 당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이 원래 사람을 위해 지옥을 만드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옥은 마귀와 그를 추종하는 귀신들을 위한 곳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5장 41절에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따라가더니 죽을 때까지 마귀를 쫓아다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고 나서도 영영한 불, 밤낮 괴로움을 받는 지옥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최후 심판대에서 마귀와 그의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로 들어가야 할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입니다.
천국과 지옥은 실제로 존재하는 처소입니다. 천국은 지옥과 완전히 반대되는 장소입니다. 요한계시록 21장에 천국은 지극히 아름다운 도시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장 2~4절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처음 것을 살고 있습니다. 처음 것은 병에 걸려 아프고, 고통스럽고, 애통하고, 시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죽습니다. 그런데 이 처음 것은 다 지나갑니다. 강물이 흘러가듯 지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것이 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성도들에게는 다음 것이 천국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지옥입니다. 천국은 눈물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 없고 애곡이 없고 질병이 없고 사망도 없이 영원한 기쁨과 평화와 안식을 누리는 곳입니다.
천국은 지옥과 비교할 수 없이 좋은 곳이고, 이 세상 보다 훨씬 좋은 곳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갈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 세상의 것이 시시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새로울 것이 없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고 있지 못하면 이 세상의 것에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죽는 날 안타까움에 절규하는 것입니다. 천국에 대한 믿음과 비전이 없으면 이처럼 비참하게 인생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 것은 다 지나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 아무리 오래 살아도 백년이상 살기 어렵습니다.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막내아들이 제가 20대 시절에 찍은 사진을 보더니, “아버지, 이렇게 생기신 적도 있으셨어요?”라고 묻습니다. 50대 이후의 아버지 모습만 보다가 새로웠던 것이죠. 저도 젊은 시절이 있었는데,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60세가 넘었습니다. 처음 것은 슬프고 괴롭고 아픕니다. 울어야 할 때가 있고,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다음 것, 즉 천국이 있습니다.
천국에 대해서 가장 권위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분은 천국에서 오신 분입니다.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은 천국에 관한 한 가장 중요한 말씀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오지 않은 사람의 말은 아무리 들어봐야 샌프란시스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래 살다온 사람의 말을 최고권위로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천국에 대한 가장 정확한 말씀은 천국에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입니다. 천국에서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3장 12~13절에 “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분 곧 인자 외에는 천국에 다녀온 분이 없는 것입니다. 천국에서 내려오신 분, 또 천국에 다녀온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천국에 대해서 하시는 말씀은 진실입니다.
요한복음 3장 31~32절에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서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그가 그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되 그의 증거를 받는 이가 없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증거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천국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어떤 종교의 교주도 천국에 다녀온 사람은 없습니다. 천국에서 내려온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모두 이 세상에서 출생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바랍니다.

Ⅱ. 천국은 ‘오직 준비된 사람’(Only Prepared People)만이 들어갈 수 있는 장소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착각을 하고 살아갑니다.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좋은 곳에 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자기 앞에 영원한 지옥의 형벌이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안일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그렇게 믿지 않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사는 것입니다. 지옥 갈 것이 자명한대도 천국에 갈 것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천국은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준비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들어갈 수 없고, 구경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여행사가 가이드 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천국은 관광이 불가능한 곳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에는 ‘너희’라는 단어가 아주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예수님이 처소를 예비하고 천국을 예비하신 것은 온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For you)하신 것입니다. 여기의 ‘너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며, 이들은 예수님이 구약성경에 예언하고 있는 메시아이심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리스도의 제자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열 두 명인데, 그 가운데 가룟 유다도 ‘너희’에 포함되었을까요? 은 30개에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룟 유다가 요한복음 14장 ‘너희’의 범주에 포함되었을까요?
요한복음 13~17장까지는 일명 ‘다락방강화’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전날 다락방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4장의 말씀을 하시기 직전에 최후의 만찬을 나누셨는데, 요한복음 13장 22절에 “제자들이 서로 보며 뉘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열 두 명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서로 “접니까?”라고 물으며 예수님께 질문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내가 떡 한 조각을 찍어 주는 자가 그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3장 30절에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의 기자는 유다가 나가자 밤이라고 기술했습니다. 떡 한 조각을 받고 사단이 그 사람 속으로 들어가 밖으로 나가버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지금 요한복음 14장의 ‘너희’에 가룟 유다는 없는 것입니다.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 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었지만, 요한복음 6장 70절에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열 둘 중 한 사람은 불신자였던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돈 궤를 맡은 사람이었지만 돈을 슬쩍 훔치는 도둑이었고, 불신자였을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이었고,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겉모습은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속으로는 참된 제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25절에 “유다는 이를 버리옵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가룟 유다가 제 곳으로 갔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 곳’은 지옥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14장에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간다고 하셨을 때, 가룟 유다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나 기준을 제시한다면 그도 빠지지 않을 만한 조건을 가진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옥에 가게 된 것입니다. 그는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고, 예수님과 가까이서 3년이나 가르침을 받았으며, 신뢰를 얻어 돈 궤를 맡기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지옥에 떨어졌다는 것은 겉모습보다 내면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는 성령으로 거듭나지 못했습니다. 그의 속에는 성령이 거하시지 않고 마귀가 들어갔습니다.
오늘 말씀을 전하며 저는 여러분에게 “교회를 얼마나 오래 다니셨습니까?”라고 질문하지 않습니다. 또 “직분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지도 않습니다. 신앙생활한 연조나 직분으로는 우리의 믿음을 증명할 수 없습니다. 직분 가지고 천국 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에게 질문하는 것은 “당신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된 사람인가?”하는 것입니다.
내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죗값을 갚아주신 구주시라는 사실을 믿고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만이 성령을 모신 사람이고, 내면적인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 교회에 가끔 출석해서 말씀을 한두 번 듣고 액땜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준비가 되지 못한 사람인 것입니다. 오직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Ⅲ. 예수 그리스도만이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Only Way to Heaven)이다

오직 예수님만이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그러면 천국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어떤 사람들은 공상적인 주장을 펼칩니다. 사람이 노력하면 이 땅에 천국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공산주의자들입니다. 이들은 천국을 이 땅에 건설하려고 했습니다. 프로레타리아 혁명을 통해 부르주아를 모두 죽이고 평등한 사회를 이룩하여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가져가는 사회를 이루자고 외쳤습니다. 이것이 바로 칼 막스의 사상입니다.
공산주의는 사람이 노력하면 이 땅에 천국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해방신학자, 민중신학자, 자유주의신학자들도 모두 공산주의자들과 같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주장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인류 역사 약 300년이란 세월을 지나오면서 이런 모든 주장이 허구이며, 거짓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도리어 해를 끼치고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거짓된 선동에 불과했습니다. 천국은 지금 이 땅에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천국은 없습니다. 그러면 성경은 천국이 어디에 있다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위에 있다”고 말씀합니다.
에베소서 4장 8~10절에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랫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으로 승천하실 때를 사도 바울은 ‘위로 올라가실 때에’라고 표현하였습니다. 또한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케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이 땅으로 내려오셨고, 이 땅에서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신 후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실 때 다시 하늘 위로 올라가신 것입니다. 절대로 땅 아래로 내려가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모든 하늘 위로’(Above all heavens) 올라가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늘은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하늘은 지구를 감싸고 있는 대기권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둘째 하늘은 해와 달과 별이 있는 우주권을 가리킵니다. 마지막 셋째 하늘은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 위에 있는 하늘입니다. 즉, 천국입니다. 천국은 하늘들 위에 있습니다.
또한 천국을 ‘낙원’(Paradise)이라고도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강도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계속 욕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나쁜 짓을 하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욕을 하는 강도에게 야단을 쳤습니다. “우리는 강도짓 하다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이지만, 이 분은 아무 죄가 없이 달려있지 않느냐? 그런데 왜 예수님을 욕하느냐?”고 야단을 친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그는 단지 이 말 한 마디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그 강도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눅 23:43). 예수님이 강도를 낙원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낙원은 천국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후서를 쓰기 14년 전에 낙원에 가서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은 경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 4절에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 계시를 받아 신약성경의 14권이나 되는 책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후서 12장 2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낙원을 셋째 하늘이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하늘들 위에 있는 것입니다.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을 뚫고 그 위에 천국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21장 2절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면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땅으로 내려와 이 땅에 천국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 때 예수님을 믿고 부활한 사람들은 태양계 어느 외딴 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이 지구에 살게 됩니다. 그리고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지구에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주기도문에 나온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가 그 때가 되면 응답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셋째 하늘인 천국에 가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그 곳에 가는 길을 알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국 가는 길을 알고 계십니까? 그래서 요한복음 14장 5절에 의심이 많기로 유명한 도마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묻고 싶은 질문을 드렸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
예수님은 도마의 질문에 대해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말씀으로 대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예수님은 “내가 바로 천국 가는 길이요, 천국에서 온 진리요, 천국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 내용에는 ‘긍정적인 선언’(Positive declaration)과 ‘부정적인 선언’(Negative declaration)이 함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선언은 “내가 곧 천국 가는 길이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스스로 “나는 천국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부정적인 선언도 있습니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천국에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대선언입니다.
창세기 28장 12절에, 야곱이 벧엘에서 잠을 자다가 하나님을 만날 때 꿈속에 사닥다리가 천국까지 올라가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셋째 하늘까지 닿아 있는 엄청난 사닥다리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리 위에 하나님의 사자,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창 28:13). 사닥다리 꼭대기 끝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깨어 일어나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이에 두려워하여 가로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이 말은 이 사닥다리가 천국으로 올라가는 유일한 길이요 문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천국에 오르는 사닥다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높은 고층건물을 건축했다고 해도 대기권 하늘에 백분의 일도 미치지 못합니다. 사람이 만들어봐야 얼마나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야곱이 본 사닥다리는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을 뚫고 하나님이 계신 셋째 하늘, 즉 천국까지 다다른 다리였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예수님이외의 어떤 길이나 종교로도 갈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착각하듯이 기독교라는 명함을 가지고도 갈 수 없습니다. 기독교라는 종교가 천국을 보내준답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통해 우리는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선행을 통해서도 천국에 이를 수 없습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천국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지위가 높다고, 공부를 많이 했다고 천국에 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침례를 받았다고 해서 천국 가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천국에 가는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천국에 가는 유일한 사닥다리가 되시는 것입니다.
잠언 14장 12절에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를 가면 천국에 갈 수 있다 저기를 가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필경은 모두 지옥에 가는 사망의 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 들으셔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지 않고는 아무도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지금 천국에서 보고 들은 것을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다른 길을 갔다가는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Fact)을 말씀하십니다.

결론

자연 상태의 인간은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째는 죄가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천국에 들어갈 만한 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있어야 할 ‘의’는 없고, 없어야 할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예수님만 천국에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되실까요?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와 이 땅에 인성을 입고 사시며 두 가지를 이루셨습니다. 하나는 삶이고, 또 하나는 죽음입니다. 살고 죽으셨습니다. 우리와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사심은 우리의 삶과 다릅니다. 예수님의 삶은 죄가 없는 완전한 삶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으심도 우리의 죽음과 다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신 데도 우리의 죗값을 대신해서 죽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의지하는 순간 우리의 죄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로 다 이사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피 흘리셨을 때 우리의 죗값을 다 치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을 믿으면 죄 없으신 예수님의 의가 우리에게 이사오게 됩니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갈 의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죄 용서를 받고, 천국에 들어갈 완전한 의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가 마틴 루터가 발견한 ‘이신득의’의 진리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천국에 들어갈 의를 얻게 된다는 개신교의 위대한 복음 진리인 것입니다.
여러분 중에 단 한 사람도 지옥에 가는 분이 없으시길 바라고, 밤낮으로 괴로움을 받는 분들도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천국 길로 행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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