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7계명 간음하지도 말찌니라를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제7계명은 간단하고도 단순한 명령이며 결혼제도를 보호하고 가정의 신성함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성곽과도 같은 계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7계명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큰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고 또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이 계명을 범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제7계명을 잘 범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성적인 욕구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욕구 가운데서도 식욕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본능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적인 욕구는 강력한 욕구인 것입니다.
둘째, 성적인 욕구는 인간이 타락한 상태에서 더욱 강해지고, 충족되지 않은 경우에는 범죄하기 쉬운 많은 문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15장 19절에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적질과 거짓 증거와 훼방이니”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타락한 마음속에는 간음과 음란이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타락을 안 해도 강한 욕구인데 타락을 했기 때문에 제7계명을 범하기 쉽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셋째, 현대사회는 간음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찬양하기까지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한민국도 2015년 2월에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7명이 찬성하여 형법 241조 ‘간통죄를 범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라고 하는 법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판결하여 2016년 1월에 형법에서 삭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간통죄는 우리나라의 형법으로는 죄가 아닙니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 간통죄는 민사소송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그 이유가 실용적인 유익때문에 간통죄를 폐지했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원리와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히틀러는 장애인들을 실용적인 유익이 없는 자들로 분류하여 장애인들을 다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실용적인 유익이 없다고 하여 고귀한 생명을 죽이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7계명은 실용적인 유익 때문에 금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금한 것입니다.
오늘날 매스 미디어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간음을 주제로 삼거나 도리어 간음을 미화하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혼을 조장하거나 심지어는 이혼에 성공한 것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유명한 사업가들 가운데는 간음과 이혼 사건이 비일비재하고 그런 사건이 없으면 도리어 쑥맥 취급 당하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현대사회의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대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하나님은 간음죄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신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13장 4절에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간음하는 자들을 그냥 놔두시지 않으시고 심판하신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이 아니라 신약에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제7계명 간음하지도 말찌니라를 생각하면서 제7계명의 의미는 무엇인가? 제7계명의 신학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제7계명을 위반하는 일의 해악성은 무엇인가? 그리고 제7계명을 어떻게 지킬 수가 있는가라는 네 가지의 소주제로 나누어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I. 제7계명의 내용은 무엇인가?
첫째, 제7계명의 의미입니다. 간음하다는 히브리어로 나아프(נָאַפ)라는 동사를 쓰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좁은 의미로도 사용되고 넓은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좁은 의미로는 간통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다른 이성과 자발적으로 성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Adultery로 쓰이는데우리말로는 간통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7계명은 간통죄를 금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형법에서는 삭제되었지만 하나님의 법으로는 일점일획도 떨어지지 아니하고 변경되지 않는 여전히 큰 죄인것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간음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영어로는 fornication이라고 하고 우리 말로는 간음이라고 읽습니다. 부부가 아닌 미혼인 사람들 간의 성적인 관계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또한 실제로 육신적인 간음 뿐만 아니라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것까지도 정신적인 간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 28절에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어 나아프라고 하는 동사는 좁은 의미로는 간통이고 넓은 의미로는 간음과 정신적인 간음까지 다 포함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제7계명의 목적은 가정의 신성함을 보존하고 결혼제도를 보호하며 부부간의 정절(fidelity)을 지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제7계명의 강조점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간음도 금하는 것이지만 특별히 간통을 금지하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의 제일 좋은 번역은 간음하지 말찌니라보다 간통하지 말찌니라가 더 정확한 번역인 것입니다. 영어성경 NIV나 KJV성경을 보면 you shall not commit fornication로 번역하지 않고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더 정확한 번역인 것입니다. 그래서 제7계명은 결혼한 사람들이 간통하는 것에 강조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I. 제7계명의 신학적인 근거는 무엇인가?
제7계명의 신학적인 근거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결혼제도는 하나님이 제정하신 창조규례에 속한 것입니다. 창조규례(Creation Ordinances)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피조물들에게 주신 가장 기본적인 법칙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 6일 일하고 하루 안식하는 것, 일주일은 7일 단위로 돌아가는 것, 일 년은 365일이고 춘하추동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은 누가 법으로 바꾼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미 피조물 안에 주신 내재된 규례이기 때문에 인간의 법이나 다수결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이 피조물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문화명령의 규례와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고 남자는 때가 되면 부모를 떠나서 여자와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살라는 규례들은 다 창조규례에 속한 것들입니다.
진화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가정이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나온 한 단계이고 이것이 더 진화하게 되면 없어질 수도 있는 제도라고 하는 생각은 창조규례를 거역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루를 30시간으로 바꾸겠다는 생각과 똑같은 것입니다. 또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도 창조규례에서 어긋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하나님이 법으로 정하신 창조규례이며 인간이 바꿀 수 없는 제도인 것입니다.
둘째로 결혼제도는 언약을 통해서 한 몸 관계를 이루는 것입니다. 창세기 2장 24절에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했습니다. 또 말라기 2장 14절에 “너희는 이르기를 어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찌기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 행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맹약한 아내라는 말은 언약으로 맺어진 아내라는 것이고 하나님이 증인이 되셔서 증거하신 아내라는 말씀입니다. 이 언약은 히브리어로 베리트(בְּרִית)입니다. 이것은 시장바닥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계약과는 다릅니다. 언약은 하나님을 증인으로 삼고 절대로 깰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언약은 지키면 반드시 복을 받고 어기면 반드시 벌을 받는 이중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언약을 깨고 벌을 안 받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그래서 결혼언약을 깬 사람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이란 맺었다 풀었다 할 수 있는 가벼운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을 증인으로 수반하는 언약적 관계인 것이며 다른 어떤 관계보다도 깊은 관계인 것입니다.
창세기 2장 24절에 “그 아내와 연합하여”라고 하는 히브리어 다바크(דָּבַק)는 ‘아교(glue)를 붙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이 두 장을 그냥 밥풀이 아니라 강한 접착제로 붙인 다음에 떼면 두 장 다 엉망이 되는 것과 똑같다는 뜻입니다. 간음이라는 것은 이처럼 언약을 파괴하는 행위이고 벌 받을 행위이고 한 몸 관계를 깨뜨리는 행위인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6장 16절에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했습니다. 부부가 한 몸 관계를 이루고 있는데 그것을 깨고 창기와 한 몸 관계를 이룬다면 그 남자는 창남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 성경은 수간을 금하고 있습니다. 개와 한 몸이 되었다면 그 사람은 개가 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한 몸 관계를 이루는 것이지만 간음은 한 몸 관계를 깨는 것이고 결국은 창기도 되고 짐승도 되는 것입니다. 언약을 깨는 것이 이처럼 얼마나 큰 죄인가를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사람의 성적인 관계는 결혼생활 안에서만 허락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3장 4절에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고린도전서 7장 2~4절에도 “음행의 연고로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이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부부 사이에서 남편과 아내는 결국 책임을 다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는 유일한 상대라는 것입니다. 오직 결혼 생활안에서만 성적인 관계가 허락이 된다고 하는 것이 신학적인 원리인 것입니다.
III. 제7계명을 어기는 죄의 해악성은 어떤 것인가?
하나님은 간음 특별히 간통(adultery)을 하나님과 사람을 향한 큰 죄로 여기십니다. 이것은 작은 죄가 아닙니다. 큰 죄입니다. 창세기 39장 9절에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할 때 이런 말로 거절합니다.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 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간통을 큰 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런가? 여기에는 네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간음은 인간을 짐승의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것입니다. 수준이 한 마디로 개의 수준으로 전락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남녀 간의 성적인 관계는 인간의 번영을 위해서 하나님이 부부에게만 허락한 완전하고 좋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부부는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하나 되고 또 법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부가 아닌 다른 이성과 단순히 육체적인 쾌락으로 간음을 행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좋은 선물을 더럽히는 것이고 스스로 창기나 짐승의 수준으로 자기 자신을 전락하고 격하시키는 것입니다.
둘째, 간음은 언약을 파괴하고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짓밟는 것입니다. 결혼 언약은 하나님과 맺는 신앙의 언약인 만큼 중요한 것이고 불신자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언약입니다. 그런데 간음은 이러한 언약을 배반하고 증인 되신 하나님을 업수이 여기고 배우자를 속이는 것과 같습니다(cheater).
그러므로 결혼 언약을 배반하는 사람은 그 어떤 말도 믿을 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와 제일 가까운 사람과의 언약도 어기는 사람이 어떻게 진실된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람의 말은 하나도 믿을게 못되는 것입니다.
셋째, 간음은 다른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입니다. 간음하는 사람들은 종종 ‘나는 아무에게도 해끼친 일이 없다’고 항변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악한 말이 어디있습니까? 간음은 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특별히 배우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고 아주 비참해집니다. 남편을 사랑하기가 어렵게 되고 신뢰를 잃고 큰 상실감을 갖게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컨트리 팝송 가운데 Skeeter Davis라는 가수가 부른 ‘The End of the World’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이 노래는 사랑을 잃으면 세상이 끝난 것과 같다는 슬픈 가사의 노래입니다. 부부 간에 서로 의지하고 살다가 남편이 배반하면 그 아내는 얼마나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나는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정말 이기적인 말이고 잘못된 말인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이미 아내에게 세상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상처와 엄청난 피해를 준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루에 수백 가정이 간통으로 인해서 파괴되고 있습니다. 영국에는 하루에 400가정이 파괴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배우자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큰 문제입니다. 자녀들은 부모를 바라보고 부모에게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하는데 간음으로 인해 부모가 이혼해서 갈라지게 되면 가정의 기초가 파괴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가 이혼하게 되면 자녀들은 항상 자기들의 잘못으로 부모가 갈라진다고 생각이 들어서 큰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이혼하게 되면 자녀는 부모 간에 선택을 해야 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과 분열증을 겪게 됩니다. 또한 이런 가운데 제5계명 부모공경을 순종하기도 어렵습니다. 제7계명을 어기는 것은 한 마디로 자녀들에게 일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간음한 자의 일생을 보면 비참합니다. 아내도 떠나고 자식도 떠나고 간음한 여인에게도 버림받고 다 잃게 되어 결국 본인의 인생도 파괴되는 것입니다.
넷째, 간음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해서도 실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고 했습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와 같다는 것이 성경의 원리인 것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남편을 따랐는데 남편이 배반을 했다면 아내는 성도로서 그리스도에 대해서도 실망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간음, 간통은 궁극적으로 상대방이 하나님에 대해서도 실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간음, 간통이 큰 죄이기 때문에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간음한 자를 돌로 쳐 죽이라는 법도 있게 된 것입니다. 신명기 22장 22절에 “남자가 유부녀와 통간함을 보거든 그 통간한 남자와 그 여자를 둘 다 죽여 이스라엘 중에 악을 제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간음, 간통은 큰 죄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무죄일지는 몰라도 이스라엘의 법은 사형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간음이나 간통을 하는 사람은 지금 큰 돌이 내 머리에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 큰 죄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IV. 간음이나 간통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성경에 간음이나 간통을 예방하는 네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첫째, 가정을 행복한 자리로 만들라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7장 5절에 부부가 상호 간에 의무를 다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에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정이 행복하거나 따뜻하지 못하면 남편은 방황을 하게 되고 결국유혹의 늪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성적인 유혹을 받을 수 있는 자극을 줄이는 것입니다. 성적인 자극을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21세기는 온통 영화, TV, 서적, 컴퓨터, 광고 등 성적인 유혹이 사방에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성적인 유혹은 주로 우리의 눈을 통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극을 줄여야 하는 것입니다. 신학교 교수시절 성적인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신학교를 왔다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성적인 자극은 이처럼 치명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눈으로 오는 자극을 줄여야 합니다. 한 번에 줄일 수는 없으니까 점차 줄여가다가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또 남에게 유혹을 줄 수 있는 옷차림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2장 9절에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남에게 유혹을 주는 옷차림도 하지 말고 성적인 자극도 줄여야 하겠습니다.
셋째, 성적인 유혹이 올 때는 은밀하게 오기도 하고 갑자기 오기도 하는 것이기에 항상 거부할 수 있는 내적인 힘을 길러두어야 합니다. 내적인 힘을 길러두지 않으면 물리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말씀으로 물리칠 수 있도록 내공을 잘 길러두면 이길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은 영적인 내공을 길러 두었기 때문에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단 번에 거절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공을 길러서 간음의 유혹을 이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넘치는 에너지는 다른 건설적인 일에 소비되도록 해야 합니다. 운동이나 건전한 취미를 하든지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든지 사업이나 공부를 건설적인 것으로 활용을 해서 잘못된 길로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결론
예수님은 마음에 품는 음욕까지도 간음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제7계명에서 깨끗하다고 말할 수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다 제7계명을 위반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제7계명을 위반할때 가정이 파괴되는 것보다 더 궁극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지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밖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복음이 주는 네 가지 약속이 있습니다.
첫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죄 용서를 약속합니다. 하나님은 간음죄를 던져버리시고 잊어버리시고 기억도 아니하시고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둘째, 복음은 간음죄로 인해서 상처 입은 영혼과 가정을 치료해 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용서받고 정결한 가정을 이루게 하십니다. 물론 간통을 했다면 이혼사유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유일하게 인정하신 이혼사유가 바로 간통이었습니다. 물론 이혼을 할 수도 있지만 다시 용서하고 합쳐서 정결한 가정을 이루고 살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오는 치료입니다.
셋째, 복음은 성령의 능력이기 때문에 유혹을 이길 능력을 줍니다. 성령이 내주하셔서 힘을 주시기 때문에 유혹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넷째, 복음은 약속과 소망을 줍니다. 우리가 이런 죄와의 싸움에서 완전히 해방되고 영화의 날이 올 수 있도록 약속과 소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7계명은 가정을 보호하라고 주신 성곽과 같은 계명입니다. 이 계명을 어겼다면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회개하고 용서받아서 다시 회복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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